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탈당 후 출마’ 안상수 겨냥 “복당 없다”

신현의 객원기자 2024. 9.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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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박용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결실의 출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강화군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안 후보가 과거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는 만큼 무소속으로 완주할 경우 여권 표심이 분열될 수 있어 견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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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후 무소속 출마는 주민 희망 저버리는 명분 없는 행동”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 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박용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결실의 출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보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고 명분이 없는 행동"이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말한다.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화군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안 후보가 과거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는 만큼 무소속으로 완주할 경우 여권 표심이 분열될 수 있어 견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발대식에 이어 대한노인회 인천강화군지회와 강화풍물시장을 잇달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북한 확성기 소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는 주민에게 "확성기 때문에 생활하기 힘드시지 않나. 이걸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직 부족할 건데 정치라는 게 이런 문제 해결하려고 정치하는 거고 저희가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28일에는 부산 금정, 다음 달 8일엔 전남 곡성을 잇달아 찾으며 재·보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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