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헤더’ 조규성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데…”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찬스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후반 32분 백승호와 교체 투입됐다.
경기 막판 최전방에서 장기인 ‘헤더’를 앞세워 공격을 이끈 조규성은 경기 종료까지 약 13분을 뛰며 두 차례 좋은 헤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하나는 상대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혔고, 다른 하나는 수비에 막혔다.

조규성은 경기 뒤 믹스드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중 두 번의 찬스가 왔다. 특히 첫 번째 찬스는 공격수라면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못 넣어서 너무 아쉽다”고 자책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등극했던 그는 2024년 5월 무릎 반월상 연골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혈액 감염 합병증으로 1년 넘게 긴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이 때문에 15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후 성공적으로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발탁됐다. 조규성은 “(홍명보 감독이)박스 안에서 많이 싸워주고,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달라고 요구했다. 감독님이 저를 투입해서 그렇게 좋은 찬스가 왔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며 “선수들끼리 3차전은 꼭 잡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각오했다.
홍명보호의 운명이 달린 남아공과의 3차전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포판/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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