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호 위 출렁다리와 황토숲길을 걷다
진천 미르숲, 호수와 숲을 잇는
치유의 길

호수 위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 황토길을 맨발로 걷는 숲의 품으로 들어서면,몸과 마음이 동시에 가벼워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충북 진천의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와 미르숲 황토숲길,두 명소가 어우러진 이 힐링 산책 코스는 지금 같은 초여름에 걷기 딱 좋은 여행지예요.

탁 트인 호수 위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진천 초평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호수를 가로지르는 미르309 출렁다리입니다.길이 309m, 보행 폭 2m로 충청권 최대 규모의 출렁다리인 이곳은 초평호를 가로지르며 걷는 스릴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예요.‘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을 뜻해 호수를 감싸는 용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죠.


다리 위에서는 초평호의 맑은 물과 주변 숲의 푸르름,그리고 멀리 미르숲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출렁다리 양쪽에는 초롱길, 하늘다리로 연결된 순환 산책로가 이어져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맑은 날에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부유감 있는 체험도 함께할 수 있죠.
발끝부터 시작되는 치유
미르숲 황토숲길

출렁다리를 건너 숲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자연이 들려주는 가장 고요한 이야기, 미르숲 황토숲길이 펼쳐집니다.이곳은 편백나무와 참나무, 잣나무가 우거진 산림 속에 붉은 황토가 부드럽게 깔린 맨발 걷기길로 조성돼 있어요.

황토는 걷는 이의 발바닥에 자극을 주고,숲속 공기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중 효과를 줍니다.숲속 곳곳엔 피톤치드 가득한 명상 쉼터, 치유의 글귀, 음이온 벤치 등

단순한 산책 이상의 시간을 제공해 현대인의 피로를 자연이 말없이 달래주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죠.
초평호 여행, 이렇게 걸어보세요
🌿 코스 추천
미르숲 입구 → 황토숲길 맨발 체험 →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왕복 → 초롱길 하늘다리 → 원점 회귀
총 약 3~4km,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 팁
비 오는 날 이후 황토길 촉감이 더 좋아요.
여름철엔 모자와 물병 챙기기!
아이들과 함께 오면 자연학습 장소로도 딱입니다.
기본 정보 안내

📍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주소: 충북 진천군 초평면 미르숲길 179
운영시간: 09:30 ~ 17:30
입장료: 무료
문의: 진천군청 문화관광과 043-539-3622
기타: 기상특보 시 출입 제한 있음
📍 미르숲 황토숲길
주소 동일 (미르숲 내)
맨발걷기 구간 운영: 09:30 ~ 17:30
요금: 무료
황토길 코스 내 명상 쉼터, 자연 안내판, 음이온 벤치 등 설치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산책과 명상 시간을 즐기고 싶은 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아이들과 함께 맑은 공기 마시며 걷고 싶은 분
호수와 숲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