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멀어서 과속"‥'암행 순찰'에 딱 걸린 위반 차량들

김정우 2023. 10.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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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 나들이 철, 도로 위를 감시하는 경찰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과속을 하거나, 신호나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들도, 이른바 '암행 순찰'에 줄줄이 걸렸습니다.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 같지만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발견하면 이렇게 경광등을 켜고 바로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은 이같은 암행순찰과 집중 음주단속을 가을 행락철 내내 평일 밤낮없이 불시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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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 나들이 철, 도로 위를 감시하는 경찰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젯밤에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음주 단속을 벌였는데, 단 두 시간 만에 열여섯 명이 적발됐습니다.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과속을 하거나, 신호나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들도, 이른바 '암행 순찰'에 줄줄이 걸렸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단속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고양시 자유로.

승용차 한 대가 세 개 차로를 한 번에 가로지릅니다.

[윤원기 경장/경기북부경찰청 암행순찰팀] "154km, 속도 위반했습니다. 잡아보겠습니다."

순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순식간에 위반 차량을 따라잡더니, 갓길에 세우는 데 성공합니다.

이른바 '암행' 순찰차로 벌인 단속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 같지만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발견하면 이렇게 경광등을 켜고 바로 단속에 나섭니다.

[이영준 경위/경기북부경찰청 암행순찰팀] "카메라를 통해서 (태블릿에) 영상이 송출됩니다, 이렇게.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간을 단속할 때 캠이 자동적으로 해서 촬영을…"

당연하다는 듯 1차로를 내달리는 트럭, '지정 차로 위반' 단속 대상입니다.

"트럭 우측으로 오세요, 우측"

[윤원기 경장/경기북부경찰청 암행순찰팀] "'지정 차로 위반'이랑 '속도 위반' 다 하셨어요 선생님. 속도에서는 선생님 (시속) 160km 정도가 찍혔거든요."

딱히 할 말이 없었는지 횡설수설하기 바쁜 운전자.

[적발 운전자] "집이 멀어서, 빨리 가야 되니까. 몰랐지, (순찰차가) 언제 따라붙었는가? 아이 알았으면 천천히 갔지. 이제 조심해야죠."

시내 도로에선 적발 대상도 다양해집니다.

"오토바이, 오토바이가."

암행 순찰차가 따라오는 걸 모른 채 직진 신호에 유턴하던 오토바이가 딱 걸렸습니다.

[적발 운전자] "여기가 또 불법 좌회전해서 유턴하는 경우가 많아요. 앞으로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경각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둠이 내리면, 음주 단속이 시작됩니다.

"더더더…"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7%, 면허 취소입니다.

[음주 운전자] "벼 베다가 좀 먹었다고. 한 병 정도는 먹었을까? <전에도 음주 운전한 적 있으세요?> 없다 그러면 안 되죠, 있죠."

어젯밤 9시부터 2시간 동안의 단속에 면허 취소와 정지가 각각 8건씩 나왔습니다.

[엄상두/경기 고양경찰서 교통과장] "일제 단속을 격주로 실시하고 있고, 그다음에 (경찰) 서별로 불시에 매일 음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가정을 파탄시키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경찰은 이같은 암행순찰과 집중 음주단속을 가을 행락철 내내 평일 밤낮없이 불시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남성현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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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남성현 / 영상편집: 정선우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558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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