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한인 사업가 납치됐다 하루만에 구출돼…안전 확인

납치범이 던진 수류탄에 부서진 페루 경찰 차량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남미 페루에서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현지 당국에 의해 구출됐습니다.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인 사업가 A씨는 현지시간 24일 새벽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지인과 헤어진 뒤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페루 매체 안디나통신은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했고 납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 가족들은 모르는 사람이 A씨 휴대전화를 받자 납치 정황이 있다고 보고 현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지 경찰청과 피랍자 가족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해 왔습니다.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편에 속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경기 악화 등으로 범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037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