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낵, 키이우 방문해 800억원 규모 방공 체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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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규모의 방공 체계 지원책을 발표했다.
수낵 총리는 방공 체계 지원책 뿐 아니라 세계식량계획(WEP)의 우크라이나 대응과 관련해 1200만 파운드(약191억 5000만 원), 국제이주기구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400만 파운드(약 63억8600만 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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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규모의 방공 체계 지원책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영국이 러시아의 집중 공습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민간과 중요 국가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주요한 신규 방공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방공 체계 지원책에는 대공포, 레이더, 대(對)드론 장비 등이 포함됐다. 영국 총리실은 125개의 대공포 및 레이더 등은 치명적인 이란제 자폭 드론 등에 대항하기 위한 기술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숨진 이들의 추모관을 찾아 헌화했다. 또 1930년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대기근으로 숨진 이들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수낵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오늘 키이우에 있는 것은 주권과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였다"며 "영국은 처음부터 우크라이나와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수낵 총리는 방공 체계 지원책 뿐 아니라 세계식량계획(WEP)의 우크라이나 대응과 관련해 1200만 파운드(약191억 5000만 원), 국제이주기구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400만 파운드(약 63억8600만 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말 취임한 수낵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바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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