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갤러리서 이번엔 선수로…롤모델 전인지 선배 다시 만나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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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갤러리로 왔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해 우승까지 넘보는 한 아마추어 선수가 있다.
홍수민은 "실력 있는 프로 선배들이 총출동한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쨰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해 기분이 좋다. 주말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보려고 한다.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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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였던 컷 통과 성공
남은 라운드서 톱10 정조준
2018년 현장서 전인지 응원
3라운드 같은 조에 이름 올려
“스폰서 대회라 잘 하고 싶어
마지막 날까지 최선 다하겠다”

홍수민은 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유현조와는 5타 차다.
지난해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홍수민은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는 홍수민은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첫날 이븐파를 적어낸 홍수민은 둘쨰날 1타를 줄이며 가볍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홍수민은 “실력 있는 프로 선배들이 총출동한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쨰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해 기분이 좋다. 주말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보려고 한다.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까다로운 블랙스톤 골프클럽을 정복한 비결로는 정교한 샷을 꼽았다. 홍수민은 이틀간 페어웨이 안착률 75%와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그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잘 된 덕분에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을 수 있었다. 둘째날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밀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는데 이곳에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프로 선배들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강점으로는 탄도 높은 아이언 샷이라고 밝혔다. 홍수민은 “아이언 샷의 탄도가 높아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도 공을 잘 세운다. 둘째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탄도 높은 아이언 샷이라고 생각한다. 전장이 길어 부담스러운 몇몇 홀이 있지만 자신 있는 롱 아이언 샷을 앞세워 블랙스톤 골프클럽을 정복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홍수민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의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7년 전 갤러리로 왔다가 골프를 너무 잘 치는 전인지 선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력 있는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선수로 출전하게 돼 정말 감격스러워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올해부터 KB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활약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둘째날 경기가 끝난 뒤 발표된 셋째날 조 편성을 보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전인지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홍수민은 “지금까지도 전인지 선배와 찍었던 사진을 갖고 있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전인지 선배와 한 조에서 경기를 하게 돼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폰서 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홍수민은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보완해 KLPGA 투어 챔피언으로 거듭나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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