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보자는 생각뿐”…안양 신입생 골키퍼 김정훈, 추가시간 PK 선방으로 승점 지켜냈다

전북 현대에서 안양으로 새 둥지를 튼 골키퍼 김정훈(25)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점 1점을 지켜냈다.
김정훈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권경원의 팔에 디오고의 안면이 맞는 장면이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며 안양은 패배 위기에 몰렸다. 김정훈은 키커 김현욱의 슈팅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막아냈고, 뒤이은 마사의 추가 슈팅도 육탄방어로 걷어냈다.
경기 후 김정훈은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대였고 실점하면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막아보자는 생각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PK 방향 예측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가 다양하게 차는 편이라 한쪽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딱 들어왔을 때 감으로 그쪽으로 날렸다”고 설명했다.
PK 반칙을 범한 권경원과의 훈훈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정훈은 “경원 형이 팀에서 저를 제일 잘 챙겨주신다”면서도 “처음에는 다른 선수가 반칙한 줄 알았고 락커룸에 들어가서야 경원 형인 걸 알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밥 한 끼 더 사달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김정훈은 전주영생고를 거쳐 전북에 입단한 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북으로 복귀해 2023시즌부터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K리그1 통산 47경기에서 1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검증된 골키퍼다.
이적 후 첫 경기인 만큼 부담도 있었지만 스스로 다독이며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그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최대한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정리하자고 계속 주문했다”면서 “안양이라는 팀에 와서 너무 행복하고, 선수들이 잘 믿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팀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공이 많이 날아와도 차분히 버티다 보면 앞에서 득점해줘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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