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송이 작약 만개" 65세 이상 무료인 봄꽃 명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약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는 5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봄 풍경이 펼쳐진다.

모란의 화려한 꽃과 나란히 어우러진 작약은 도심 한가운데서도 특별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꽃의 향연은 평범한 일상을 설레는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사진=서울대공원 블로그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1,000㎡ 규모의 모란·작약원에 약 9,000송이에 달하는 모란과 작약이 연이어 개화한다.

이곳은 장미원, 휴정원, 고향정원, 어린이동물원, 호숫가 산책길 등과 더불어 대공원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손꼽힌다.

모란은 4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5월 초 절정에 이르고 그 뒤를 이어 작약이 만개하면서 5월 중순 이후까지 화려한 꽃의 대향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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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꽃이 한 공간에서 함께 식재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같은 시기에 모란과 작약의 미묘한 차이와 각각의 아름다움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두 꽃 모두 동양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으로 꼽히지만 자세히 보면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지녔다. 모란은 키 작은 나무에 피며,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진 형태라서 윤기가 덜하다.

반면, 작약은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나고 긴 타원형의 반짝이는 잎이 특징이다. 이처럼 꽃의 형태와 잎의 질감을 관찰하며 두 식물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도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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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식물 이름표마다 ‘귀로 듣는 정원해설 프로그램’ QR코드가 추가로 설치되어 스마트폰으로 쉽게 식물별 이름, 꽃말, 그리고 어원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직접 설명을 듣지 않아도 현장에서 알차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 연인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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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 마감 오후 6시)까지로, 비교적 여유 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장과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오후에는 해질 무렵 테마가든의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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