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살해범 전현주' 27년 후 현재 모습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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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사건’의 범인, 전현주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 해당 사건을 조명하면서, 현재 전현주의 수감 생활과 가석방 여부, 가족사 등 그 이후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8년 만에 재조명된 '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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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방송된 SBS <꼬꼬무>는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 일명 ‘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을 다뤘습니다. 피해 아동 박초롱초롱빛나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으며, 수일 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유괴범은 당시 임신 8개월이던 전현주였고, 사건 초기엔 범인이 임산부일 것이라는 의심조차 어려웠던 탓에 수사는 장기화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전현주의 부모가 경찰에 “딸이 범인일 수 있다”고 제보하며 사건은 급물살을 탔고, 전현주는 유괴 14일 만에 체포됐습니다.

‘만삭의 범인’ 전현주, 어떻게 아이를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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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잔혹성은 당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괴 직후 전현주는 피해 아동 부모에게 전화해 2,000만 원을 요구했고, 아이의 생사를 두고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체포 후 밝혀진 진실은 더욱 참담했습니다. 아이는 이미 숨진 채 발견됐고, 시신은 전현주 남편이 근무하던 극장 지하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초기 조사에서 전현주는 “공범이 있으며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단독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재판에서 전현주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현재까지 복역 중입니다.

교도소에서 낳은 아이는 해외 입양…그 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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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주는 수감 중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가 낳은 아이는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에도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되었으며, 아이가 이후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는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진 바 없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김응분 전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은 전현주에 대해 “굉장히 조용하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수형자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말도 거의 하지 않고, 무기수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편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일반적으로 무기수는 일정 기간 복역하면 ‘귀휴’라 불리는 외출 기회를 얻게 된다”며 “하지만 전현주는 지금까지 한 번도 외출 기록이 없다”고 밝혀 수감 중인 그녀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가석방 가능성은? 현실적으론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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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교도관에 따르면, 과거에는 무기수도 16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기준이 훨씬 엄격해졌습니다. 특히 아동 대상 범죄, 성범죄, 조직 범죄 등 강력범죄의 경우 가석방 심사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현주 역시 어린이를 상대로 한 유괴 및 살인 사건의 가해자인 만큼, 현재까지도 가석방 신청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며, 출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피해자 가족과 대중의 여전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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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피해 아동의 이름은 당시 전국민이 기억할 정도로 회자되었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법적 대응과 형량 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현주가 교도소 내에서 보여주는 ‘모범적인 태도’와는 별개로, 대중은 아직도 그녀에게 '사형' 이상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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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주의 범죄는 단순한 살인 이상의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그 가족의 삶 전체를 무너뜨렸고,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건 발생 27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이름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다시 조명된 이 사건은 피해자의 삶을 되새기고,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는 아동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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