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00경기 고지 넘는 부천 김형근 GK "10경기 뛸 수 있을까 걱정하던 때도 있었는데..."

유지선 기자 2024. 9. 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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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부천 FC 1995'수문장' 김형근이 부상 복귀 후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부천은 25일 오후 730분 부천 종합 운동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무패를 이어오고 있는 부천은 성남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이번 성남전은 부천 구단은 물론이고, 수문장 김형근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 부천 구단 통산 600번째 경기인데다가, 김형근이 K리그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형근은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었다. '10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부천에 온 이후 저에게 기회를 주신 덕분에 이렇게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형근은 지난 2020년 큰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천에 합류하기 직전 3시즌에서 총 8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다. 시즌 당 2~3경기 출전에 그쳤다는 이야기다. 선수로선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을 터. "힘든 시간이었지만 '잡생각은 하지말고 운동에만 전념하자'면서 멘탈 관리를 했다. 언젠가 기회가 찾아 오겠지라는 생각이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올 시즌 클린시트를 10회나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게 평가할 수 없다. 실점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이유다.

팀적으로도 중요한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승격 도전을 위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은 현재 7위다. 그러나 오늘 성남을 잡고 승점 3을 더하면, 4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형근은 "선수들이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더 간절하고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라면서 ", ()지호 형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야 더 좋은 선수로 대우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선수들도 모두 동감하며 뭉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남전을 앞두고 "성남은 최근 감독님이 바뀌었다. 경기장에 들어가야 알 수 있겠지만, 성남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선수들과 빠르게 소통해서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예정이다. 100경기 출장인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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