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본인이 자기 이상형이라며 정말 좋아한 동료 배우

'영화 TMI' 송혜교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던 아시아 영화 대작 '태평륜'

송혜교는 2016년 개봉한 중국 영화 ‘태평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1949년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당시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침몰 사고를 배경으로, 세 커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서사물이다.

'태평륜’은 두 파트로 나뉘어 제작되었다. 파트 1은 주인공들의 배경 설명과 대규모 전투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파트 2는 태평륜 호의 침몰과 그로 인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쟁과 혁명의 격동기 속에서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을 주제로 삼은 재난 멜로 드라마다. 송혜교는 이 작품에서 극중 송혜교는 금융 재벌가 자재 저우윈펀 역할을 맡았다.

송혜교는 이 영화를 통해 극의 흐름을 이끌고 가며 사실상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 없이 맑은 아가씨 였지만 남편을 잃고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아픔과 성숙해 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었다.

송혜교는 시사회후 기자 간담회에서 오우삼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그의 영화를 보고 자랐다"

며, 우상처럼 생각하던 감독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오우삼 감독은 송혜교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고도 언급하며 당시 영화 출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혜교 외에도 이 작품에는 장쯔이, 금성무, 황샤오밍 같은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과 나가사와 마사미 등과 같은 일본 스타급 배우들도 합류해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특히,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던 금성무와 함께 연기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말해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금성무는 일본과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배우로, 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 아시아 최고의 스타였다. 그의 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본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지만 일본 국적을 지닌 배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타이베이 소재 일본인 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는 타이베이 아메리칸 스쿨을 다녀서 중국어, 광둥어, 대만어, 일본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연기자였다. 덕분에 글로벌적으로 활동했고, ‘중경삼림’, ‘타락천사’, ‘연인’, ‘적벽대전’같은 대작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태평륜' 당시 송혜교와 금성무가 친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 보는 이를 훈훈하게 했다.

송혜교는 이때의 글로벌 작품 참여 경험을 토대로 좋은 연기자로 발전할수 있었고 이후 여러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지금의 베테랑 배우로 성장하며 '믿보배'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영화 '검은 수녀들'의 공개를 준비중에 있다. 이 영화는 2025년 1월 24일 개봉 예정으로, 강력한 악령에 맞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오컬트 스릴러물로 송혜교는 전여빈과 함께 악령과 싸우는 수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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