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한동훈 당선 후 첫마디는 ‘죽을 뻔했다’였다”

유현진 기자 2026. 6. 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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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이 지난 4일 당선이 확정됐을 당시 선거사무소 관계자와 포옹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6·3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당선이 확정된 후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에 ‘죽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 출연해 ‘한 의원 당선 첫 마디가 뭐였냐’ 질문에 “당선된 뒤 저한테 전화했을 때 첫 마디가 ‘죽을 뻔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의원의 복당과 관련 “천천히 들어오는 게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본인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면서 천천히 당으로 들어오는 게 좋다. 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국민들이 ‘한동훈 대표 제명은 잘못된 거다’라는 판단을 해주신 것”이라면서 “정당이라는 건 선거를 통해서 나타난 민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우 최고위원은 “의원총회 등에서 느낀 건 ‘지금의 리더십으로 시간을 지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퇴진 요구가 다수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그는 장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헌당규상 차기 대표는 ‘남은 임기’만 물려 받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짧은 기간이라도 비대위를 운영한 뒤 내년 초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비대위를 하면 잔여 임기라는 게 없어진다. 한동훈 지도부가 사퇴했을 때도 중간에 비대위가 있었기에 장동혁 지도부가 잔여 임기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대표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있을 경우 차기 대표는 잔여 임기만 수행토록 돼 있다. 장 대표 임기는 내년 8월 26일까지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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