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문제 있지만, 극복 가능하다” 구속 저하에도 자신감 잃지않은 벌랜더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5.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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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노장 선발 저스틴 벌랜더(42)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벌랜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결과보다 더 아쉬웠던 것은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3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2.9마일 떨어졌다. 좋은 신호는 아니었다.

저스틴 벌랜더는 몸 상태에 문제가 있지만, 극복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밥 멜빈 감독은 구속 저하의 원인을 묻는 취재진에 “그냥 안풀린 날 중 하루로 볼 수도 있다. 느낌이 좋지는 않았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아마 선수와 직접 얘기하면 더 잘 알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벌랜더 본인은 같은 질문에 “몸 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며 몸이 정상이 아님을 인정했다.

그는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팀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문제에도 등판을 소화할 수 있었다.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하지 않겠지만, 오늘 내 구속과 기술적인 문제에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걱정할 만한 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다음 등판도 문제없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트레이너들과 함께하고 있고 이들이 상황을 잘 봐줄 것으로 믿는다”며 트레이너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벌랜더는 4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멜빈 감독은 “투구 수 100개를 넘기게 하고싶지는 않았다”며 그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벌랜더는 “솔직히 마운드에 오르면 최대한 길게 살아남으면서 승부를 이어가게 하고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감독님이 투구 수에 대한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계셨고 교체 결정을 내렸을 때 크게 다툴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지시를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유지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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