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내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6만9,851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 기준)가 판매됐을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15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아의 대표 차종이다.

지난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약 3년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신형 쏘렌토 및 카니발과 패밀리룩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포착된 위장막 스파이샷과 예상도에 따르면,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수직 형태로 변경하고, 기존과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과 분할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헤드램프 박스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해 기존과 같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느낌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휠이 탑재되는 정도의 변화만 이뤄졌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그래픽을 바깥쪽에서 안으로 감싸는 'ㄷ'자 형태로,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은 수평형으로 변경한 것이 눈에 띄며, 스키드 플레이트 등 리어 범퍼 디테일도 일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ccNC 기반 최신 UI/UX가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신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문인증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0 디젤, 2.0 LPi 4가지로 운영된다.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말 디자인이 먼저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품성 개선을 거치면서 약 200~300만원 가량의 가격 인상이 이뤄져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초반대의 시작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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