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부산서 검거

김지은 기자 2024. 10. 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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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뒤, 숙소를 무단 이탈했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무단 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부산 연제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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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뒤, 숙소를 무단 이탈했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무단 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부산 연제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6일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따라 입국했으며, 입국 후 관련 교육을 마치고 지난달 3일부터 첫 출근을 시작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15일, 숙소를 나선 후 18일에 복귀하지 않았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사건 발생 이후 신병확보를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소재를 추적해 오던 중 이들이 불법취업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조사 뒤 강제퇴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9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홈스토리생활 회의실에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자스민 에리카와 조안이 한은숙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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