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집은 형제끼리 어쩌면 저렇게 우애가 좋을까." 그런 집에는 대개 정해진 규칙이 있습니다.
격몽요결은 집안을 다스리는 일도 배움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오래가는 집안의 공통점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돈 이야기를 미루지 않습니다
부모 부양비든 상속이든 정해두지 않으면 반드시 다툼이 됩니다. 잘되는 집은 어색해도 한 번 모여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깁니다. 말로 남긴 약속은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됩니다.

2. 모이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명절에만 보는 집은 서로의 사정을 모릅니다. 계절마다 한 번이든 생일마다든, 정기적으로 얼굴을 보는 집은 오해가 쌓이지 않습니다. 자주가 아니라 규칙적인 것이 중요합니다.

3. 흉을 밖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집안 이야기가 바깥으로 나가면 결국 돌아서 당사자 귀에 들어갑니다. 오래가는 집은 안에서 끝내는 선을 지킵니다. 그 선이 무너지면 신뢰부터 사라집니다.
그럼 무엇부터 정하면 될까요?
세 가지를 다 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모임 날짜부터 정해두세요. 정해진 날이 있으면 나머지 이야기는 그 자리에서 하게 됩니다.
집안은 정으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규칙으로 버팁니다.
출처 : '격몽요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