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에서 모두에게 아주 강력한 고구마를 먹였던 막장어시 방은주 기억하시나요?
방은주(조윤서)는 조삼달(신혜선)이 서울에서 고향 제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결정적인 인물로, 극 초반부터 모두의 공분을 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어시이면서 같은 어시에게 갑질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잘못을 모로는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면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죠. 특히 우리의 조삼달, 조은혜 작가의 모든 것을 탐내는 표정과 눈빛은 캐릭터가 가진 야망과 욕심, 질투심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었죠.

"지들은 처음부터 잘했어? 왜 나한테만 그래?
긴장해서 그런거잖아. 어시만 계속 하다가 오랜만에 카메라 잡으니까 긴장해서!

거짓 갑질 폭로로 삼달이를 고생시키더니, 심지어 포토폴리오까지 훔쳐가고(이마짚)
더 나아가 삼달이의 고향인 제주로 가서 뻔뻔하게 고개를 드는 모습. 그러다 삼달리 사람들에게 된통 당하고 도망치는 모습은 속 시원한 사이다 재미를 선사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조은혜의 어시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뒤로 상품 광고를 하는 것이 세상에 밝혀지는가 하면, 자살을 위장했던 갑질 폭로가 거짓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막장 어시’의 최후를 보여주었죠.

‘웰컴투 삼달리’의 빌런 방은주로 연기를 펼치며 ‘인생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윤서. 그는 방은주에 대해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은주’는 그렇게 자신을 믿지 않아 생겨버린 ‘자격지심’을 의인화 시킨 캐릭터였어요. 우리 안에 있는 은주가 고개를 들지 못하게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고 설명하며 “그동안 ‘웰컴투 삼달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습니다.

순한 비주얼과 대비되는 뻔뻔함으로 '인생캐' 경신에 성공한 조윤서의 다음 연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