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상반기 순이익 708억…전년比 49.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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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016610)이 올 상반기 7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성장했다.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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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첫 1조 돌파…NCR 421.3%로 상승

DB증권(016610)이 올 상반기 7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성장했다.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7억 원으로 36.8% 늘었다.
실적 개선 흐름은 1분기부터 이어진 뒤 2분기 들어 한층 가팔라졌다.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04억 원, 영업이익은 302억 원이었다.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40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2.8% 늘었고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57.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0.8%, 46.0% 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지만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WM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PI 부문의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도 업계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DB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넓혔고 DB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익 누적과 자본 확충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DB증권은 상반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 6월에는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연결순자본비율(NCR)은 421.3%로 지난해 말보다 77.4%포인트 상승했다.
D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주식시장 약세 전환 등 상고하저의 시장환경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실적 개선과 재무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PI 부문의 성과를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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