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년심판' 감독 넷플릭스와 한 번 더…'Mr.플랑크톤'으로 뭉친다

'소년심판'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넷플릭스와 또 한 번 협업한다.

6일 <블로터> 취재 결과, 홍종찬 감독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 신작 'Mr.플랑크톤(가제)'을 연출할 예정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Mr.플랑크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10부작 편성을 계획 중이다.

(사진=지티스트, 넷플릭스)

홍종찬 감독은 2009년 MBC '탐나는도다' 공동 연출을 시작으로 △빠담빠담 △닥터이방인 △마이 시크릿 호텔 △디어 마이 프렌즈 △명불허전 △라이프 △그녀의 사생활 등을 연출했고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을 맡았다. 올해 홍종찬 감독은 '소년심판 시즌2' 연출이 유력했지만 해당 작품의 제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Mr.플랑크톤이 제작되면서 홍종찬 감독과 넷플릭스는 또 한 번 협업하게 됐다.

Mr.플랑크톤은 웹툰·드라마 제작사인 '베이스스토리'가 제작을 담당하며,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베이스스토리의 경우, 현재 Mr.플랑크톤 외에도 '우연일까'와 '밤에 피는 꽃' 등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중이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로터>에 "Mr.플랑크톤은 홍종찬 감독이 새롭게 연출하는 작품으로 안다"며 "홍종찬 감독이 소속된 지티스트나 모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는 관련이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홍종찬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사진=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Mr.플랑크톤 제작에 대해서 만큼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오는 14일 공개하는 김희애·문소리 주연의 '퀸메이커'에 이어 다음달 12일 김우빈 주연의 '택배기사'를 공개하는 넷플릭스는 최근 김희애·설경구 주연의 '돌풍' 제작을 공식화했다.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싹속았수다'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편성을 논의중인 만큼 Mr.플랑크톤도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블로터>에 "Mr.플랑크톤은 좋은 작품을 찾는 과정에서 검토중인 여러 작품 중 하나"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