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름 여행기 (1편)
24년 7월 7일부터 29일까지의 아이슬란드 자유여행기 입니다.
동행으로 친한 형과 저 2명이서 2주,
저 홀로 1주 총 3주간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은 혼자 가려고 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혼자 다녀오는걸 좋아합니다)
일정은 없고, 그냥 현지에서 날씨보고 캠핑하면서
하이랜드 남부와 북부을 여행하는 자유로운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다 친한 지인분이 동행하고 싶다해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어쩌다 동행이 한명 생김으로 어느정도 휴양과,
어쩌다 링로드가 추가된 여유만끽 느긋한 아이슬란드 7월 여행기 입니다.
동행형과는 유럽을 몇번 같이 다녀왔었는데,
가면 좀 투닥거리다보니
이번에는 그럴일 없게끔 조건을 정했습니다
저는
- 일정 관련 전담
- 운전은 혼자 한다
- 현지에서 캠핑을 해야하고, (텐트,침낭,메트는 제것 빌려주기로했습니다)
- 30km 트레킹을 2-3번 할 수 있다
- 등산의류 (하드쉘, 등산바지, 가방, 등산화, 등산스틱)는 무조건적으로 구매해야한다
동행형은
- 일정 계획 짜는것등 머리쓰고 싶지 않다.
- 적당한 휴양을 원함 (온천등)
이러한 조건하에 비행기에서부터 투다다닥~ 아이슬란드로 여정을 떠났습니다
동행형은 캠핑이 처음인데,
저도 아이슬란드에서 캠핑을 처음 해봤기 때문에 연습없이 그냥 데려갔습니다 (ㅋ...)
24년
7월 7일, 23시 40분
런던을 통해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에 도착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매년 7월마다 아이슬란드에 오는데 1년마다 오니까 딱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_ ?
아이슬란드 7월은 백야시즌입니다.
현재시간 23시 40분경, 해가 지평선에 걸쳐있습니다
7월초 아이슬란드는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더라도 지평선에 걸치듯 내려갔다 오기 때문에
밤이 없는 백야입니다
공항에 도착후,
입국면세점에서 필요한 물품등을 구매했습니다
위스키 4병, 그리고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과 이심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수화물을 찾는데 수화물이 파손되어서 왔더군요 에혀..;
위탁수화물이 총 4개였는데,
하필 새로 구매한 하드케리어가 박살이 나서 왔습니다 -_ -;;
아무래도 아이슬란드는 한국에서 직항이 없고, 경유를 하다보니...
여러번 다녀오면서 수화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좀 있었는데 파손은 처음 겪어봤습니
본체는 아예 찌그러져버렸고,
바퀴도 하나 부러지고, 커버도 분실에 온데 기스에 긁히고 모서리보호커버까지 부서졌더군요
(옷만 있었는데 나중에 숙소가니 옷 단추도 몇개 부서졌더군요. 대체 뭔 충격이었는지?)
현지 렌터카 업체에 00:30에 미팅을 잡아두었는데,.
생각보다 Baggage service에서 시간소요가 커서 전화로 01:30으로 바꾸었습니다
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클레임이다보니 사람 한명한명 소요시간이 컸습니다
00시 20분,
노바 이심으로 교체후
렌터카업체에 전화해서, 수화물에 문제 생겨서 기다리는 중임!
시간 늦으니 미팅시간을 01:30으로 변경요청 했습니다
수화물 배상관련으로, 제 차례가 오자,
출발전 제가 찍은 케리어 찍은 사진,
제 차량에 케리어 넣고, 공항에서 맡길때 사진등 여러장을 데스크 보시는분께 보여드렸습니다
찍은 날짜등 보여드리고요.
이때 받은 데미지리포트입니다
받은시간은 7월 8일 01:08입니다.
줄서고 대략 40분이상 소요되었습니다.
- 수화물은 보상 잘 받았습니다.
- 무조건 파손시 공항 나오기전에 데미지리포트 저 서류 받아두셔야 합니다.
- 케리어 가격 정가로 보상받았고, 여행자보험에서도 추가로 받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이익이였지만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 대한항공앱에서 아이슬란드에어까지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 경우 항공법상 파손이 어디서 난지 알 수 없음으로
최종적으로 수화물을 운반한 아이슬란드에어에 배상요구를 해야 합니다.
-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아이슬란드에어 홈페이지에서 보상청구 했습니다.
- 저 데미지리포트 효력기간이 60일입니다.
케플라비크 출국장 입구에 01:10에 나왔습니다
01:30에 보자했는데 마침 로터스직원이 나와있어서 로터스로 직행,
로터스도 요즘 체크인을 미리 한 덕인지 깔끔하게 키를 주더군요.
아무래도 캠핑이다보니 짐이 좀 많긴 했습니다 =_ =
F-225를 달리다보면 구글맵에 표시되지 않는 도로 몇개가 좌측과 우측에 있습니다
신경 안 쓰시고 갈길 가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궁금한 사람들은 들어가보기도 할 겁니다
안들어가본분들 보시라고 공유해봅니다.
먼저 도로 분기점 구글맵 링크입니다.
https://maps.app.goo.gl/bWHoaXCkPBjJUpm3A
이번에 가보니 구글맵에 도로정보는 뜨는데 Valagja라고 치면은 아직 안 나오더군요 ㅇㅇ
구글맵 위성지도를 보시면
F-225에서 분기점으로 도로가 표시됩니다.
이 도로 이름은 Froad Valagja 입니다.
지도 1시쪽에 보면 3개의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F-225에서 F-208로 갈때 (Landmannalaugar 방향)
발라갸 도로는 좌측에 있습니다.
표지판 잘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동행 보여주기로 들어간거라, 주차포인트가 위 지도에 보면 2개가 있는데 2개다 들리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첫번째 포인트는 패스하고, 두번째 포인트를 들렸습니다
발라갸를 나온뒤, 다시 F-225를 타고,
Landmannalaugar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우측에 보면 나오는 표지판중,
Krakatindur가 있습니다.
바로 갈까 했으나, 여긴 길이 험해서 펑크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첫날은 패스했습니다 (3일뒤 다녀왔습니다)
Landmannalaugar로 가는길에 물길도 가볍게 건너줍니다
도강이긴한데 얕은 물길이라 강도 아니고 흠
아이슬란드의 Landmannalaugar 입니다
하이랜드 초입에 위치한 지역인데
레인저들 본부와, 산장, 그리고 캠핑장과 천연 온천이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가 유명한건 Laugavegur라는 트레일도 있고 주변 예쁜 트레일이 많아서 여름에 무척 사랑받는 장소입니다만,
들어갈려면 가볍게 강을 2개 건너줘야 합니다
강을 못 건넌다면 강을 건너기전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통해서 걸어서 가면 됩니다
생각보다 깊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수위도 많이 빠진 상태더군요
작년 높을때보다 40cm정도 차이나네요
오전 7시20분, 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후,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 수리중으로 인포메이션 화장실을 사용하라더군요
화장실이 아마 1인용인가 그럴것 같은데 사람은 많고해서 그냥 란드에서 바로 나갔습니다 (10분 들림)
동행한테는 여기가 Landmannalaugar인데 여기서 사람들 캠핑하니 트레일이 어떻니마니 설명 많이..
23년과는 다르게,
24년은 트레일 표지판이 Landmannalaugar에 전체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라이니흐리구르 주차장에,
22년, 23년에는 그냥 붉은스틱만과 주차/캠핑 표시만 되어 있었는데
그라이니흐리구르라고 설명된 방향표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라이니흐리구르를 이 여행에서 다녀왔는데,
추천트레일은 무조건 여기입니다.
주차포인트는 Landmannalaugar에서 F-208을 통해서 남쪽으로 9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있습니다
구글맵 좌표 링크 입니다.
https://maps.app.goo.gl/dRfF5hBm7P9pDM7JA
그라이니흐리구르로 가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1. F-208 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편도 7.5km로 왕복으로 다녀오는법 (추천)
2. Landmannalaugar에서 Skalli 트레일에서 스칼리 정상 오르는구간 옆의 Hattver 표지판 방향대로 가는법 (비추천)
나중에 1번과 2번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만,
1번을 추천하지 2번은 위험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1번또한 눈이 있을땐 위험합니다. (사망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라이니흐리구르가 뭔가 하는분들 보시라고 올려보자면 이게 그라이니흐리구르입니다
루리웹 여행갤에서는 처음 작성해보는데 'ㅅ ' 아직 익숙하지가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