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창 인천시의원 “민원 2000건 해결…주민과 약속 지키는 게 신념”

박예진 기자 2026. 3.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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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시절부터 민원노트 작성
주차난·침수 등 생활 문제 중점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조례' 성과
6·3 출마 의지…'생활 정치' 집중
▲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시의회 집무실에서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구의원 시절부터 민원노트를 작성하며 약 2000건의 민원을 처리했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저의 신념입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창(국민의힘·서구2) 의원은 11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정 활동을 상징하는 민원노트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구의원 재직 시절부터 주민 민원을 직접 기록·관리해왔다. 접수 날짜와 내용, 담당 부서, 처리 과정을 수기로 정리하며 민원 해결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는 "구의원 시절 약 1000건의 민원을 처리했고 시의원이 된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를 해결했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과정이 2000건 가까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민원 해결에 집중해온 배경에는 지역구인 서구 원도심 생활 환경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노후 주거지와 주차난, 배수 문제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원도심에는 오래된 주택과 반지하 주거가 많고 비가 오면 침수 문제가 반복된다"며 "주차 공간 부족 등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조례 제정'을 꼽았다.

이 조례는 가정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학교폭력, 정신 건강 문제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기존에는 학생 문제가 발생하면 상담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전문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로 보다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한양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상담 인력이 학생들을 직접 찾아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그는 특히 가정 형편과 생활 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사교육 접근성 차이로 인해 원도심 학생들의 명문 고교·대학 진학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인천 원도심 학생들 특목고 진학률은 약 4% 수준에 불과하다"며 "능력과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환경 때문에 아이들 꿈이 꺾이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출마 의지를 밝힌 그는 앞으로 원도심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 민원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위원장은 "시의원 한 명이 원도심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가며 작은 변화를 이어가다 보면 결국 지역도 바뀔 것으로 믿는다"며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 정치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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