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진작가가 촬영한 '제주 해녀'에 열광하는 해외반응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제주도 해녀들의 삶이 미디어를 통해 선보여졌고, 제주도 사투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시선에서 본 제주도 해녀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고의 수중 촬영 사진 작가 제나 할러웨이는 한 인터뷰에서, "제주 해녀 이야기 듣고 흥미가 생겼다. 꼭 날씬하고 예쁜 모델이 아니더라도 해녀의 삶에 녹아들어 간 정직함과 매력이 있기에 그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인 일일 것 같다. 만약 다음에 또 한국에서 전시를 열 기회가 있다면 그땐 해녀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싶다. 꼭 그럴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했었습니다.
프로젝트 "Flowers of jeju : The last mermaids"
제나 할러웨이는 "제주의 꽃: 마지막 인어공주"라는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주 해녀의 모습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서 담아내었네요. 사진 "Flowers of jeju : The last mermaids"속 주인공은 실제 해녀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해녀가 살풀이 춤 ( salpuri, a famous korean dance )을 추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에는 "우리는 또 다른 세계인 바다로 뛰어든다" "어렸을 때, 바다는 놀이터였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다른 사람의 제목은 눈물의 형상(In the shape of a tear)입니다. "우리는 젊은 시절을 바다에 바친다" "신비로운 새처럼 바닷속을 다니기도 하고" "바다를 우리의 집으로 여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의 제목은 물숨( water-breath )입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또 다른 세상으로 뛰어들고, 실제 생활로 돌아와 아이들을 키운다"라며 해녀의 삶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 "훌륭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최상이다"라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나 할러웨이는 유명 수중 사진작가입니다. 제대로 된 장비조차 없이 20년 전부터 수중사진을 찍어온 제나 할러웨이는 사실상 독학으로 성장했고 독특한 사진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예술·패션·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그><지큐> 커버를 장식하고 <소니><나이키> 등과 작업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나 할러웨이는 스완 송이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제나는 "'스완 송'(Swan Song) 연작은 평생 울지 않다가 죽음에 임박해 단 한번 아름답고 구슬프게 노래한다는 올랜도 기번스의 시 '백조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생경한 무중력의 평온한 세계 속에 잔잔하게 부유하는 한 인물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여성은 시력이나 청력이 상실된 곳, 감각이 무뎌지는 곳, 그리고 육체가 호흡할 수 없는 곳에 존재한다. 그녀는 두려움 없는 평화 속에 놓여 있다."라고 했습니다.
제나 할러웨이의 작품은 해외에서 여러번 전시되었고, '제주도 해녀'에 관한 작품도 해외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제나 할러웨이의 '해녀' 작품은 Miami의 스쿠프 아트쇼(SCOPE Art Show)에 전시되어 해외에도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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