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 너도 느껴봐”…친구들에게 우유 던진 아들 훈육한 母

김형일 2024. 9. 30.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여성이 아들에게 물을 끼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과 우유 팩을 던진 아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 같은 훈육법을 사용해서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 중인 여성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한 뒤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A씨는 앞서 담임선생님에게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급우들에게 물을 던지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3층서 친구들에게 물·우유 팩 던진 아들
"안 가르치면 돌 던지기도 재밌다 생각할 것"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아들에게 물을 끼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과 우유 팩을 던진 아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 같은 훈육법을 사용해서다.

학교 3층에서 친구들에게 물과 우유 팩을 던진 초등학생이 어머니에게 혼나고 있다.(사진=더우인)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 중인 여성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한 뒤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왜?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또 “물을 맞은 다른 아이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며 물을 연신 뿌렸다. A씨는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고 나서야 행동을 멈췄다.

A씨는 앞서 담임선생님에게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급우들에게 물을 던지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울러 아들은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600만명 이상이 조회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최고의 훈육 방법”, “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육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지했다.

하지만 처벌이 가혹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A씨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글로 반박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