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가능성 없는 것 반복”…김건희 특검법 계속 반대

전광준 기자 2024. 10.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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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세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명태균씨 관련 의혹 등을 추가해 세번째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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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만나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세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하는 건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가능성 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명태균씨 관련 의혹 등을 추가해 세번째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한 대표는 ‘검찰의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가 종료돼 특검법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국민의 불만, 걱정,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자신이 전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김 여사와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제기되는 의혹 규명 절차에 대한 협조 등을 요구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한 대표는 또 민주당이 김 여사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딨냐”며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왜 (탄핵하겠다고) 말만 하고 탄핵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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