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스리백 약점 파고들어라··· 홍명보호, 멕시코 공략의 열쇠는 '손흥민'
빠른발 활용해 2차전 무승 징크스 깰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운명의 승부를 펼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 킬러’ 손흥민을 적극 활용해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조기 32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전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열세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 모두 패하며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이번 대회 A조 최강자인 멕시코는 고지대 적응력과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상대 멕시코는 스리백 기반의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지만, 이는 곧 뒷공간 노출이라는 약점으로 이어진다. 지난 남아공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멕시코는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까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수비 공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를 원톱으로 배치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손흥민을 레프트 윙으로 내세워 멕시코의 헐거워진 뒷공간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짐작된다.
대표팀은 김태현과 배준호가 훈련에 복귀하며 부상자 없는 완전체로 결전을 준비 중이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이 경기를 조율하고,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로 손흥민에게 전달되는 공격 루트를 개척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당 평균 5개의 카드를 꺼내는 엄격한 구스타보 테헤라 심판의 판정은 주의해야 할 변수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조 1위 확보는 물론, 월드컵 사상 첫 조별리그 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무엇보다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뜨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안정환과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는 대기록까지 완성된다. 과연 손흥민이 과달라하라에서 다시 한번 멕시코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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