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관심사‥"그래서 손흥민 나오나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첫 경기를 나흘 앞둔 우리 대표팀도 마지막 숨 고르기에 한창입니다.
월드컵 개막일인 오늘은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어제는 BTS의 정국이 응원차 대표팀 훈련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다른 나라 기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손흥민 선수 나오냐"는 겁니다.
우리 대표팀은 물론 우리와 맞붙을 상대와 팬들까지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전히 검은 마스크를 수시로 매만지고‥
훈련하다가도 끈을 다시 조절하는 등 아직까지도 적응에 힘을 쓰고 있지만‥
손흥민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지금 저는 '이제 경기에 다 뛸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매일 매일 단계별로 좀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업데이트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BTS의 정국이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응원의 힘을 보탰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출전 여부와 시간은 여전히 미지수.
그렇다보니 상대국들의 관심은 딱 하나입니다.
특히 첫 상대인 우루과이 취재진은 만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리오 / 우루과이 카날4 기자] "매일 매일 손흥민을 생각합니다. 손흥민이 안뛰었으면 좋겠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손흥민이 뛰나요? (아마도요.) 말해줘요. 말해줘요."
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드레스 / 우루과이 팬] "(이곳에서 만난 모두가 저한테 손흥민에 대해 물어보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저희 모두가 관심이죠. 손흥민은 한국 팀 최고 스타이기 때문이죠."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카르도소 카타리나 / TVI 기자] "손흥민은 지금 뛸 수 있는 상태인가요?"
[멘도사 페드로 / Sport TV 기자] "솔직히 저는 손흥민 선수를 보고 싶지만, 포르투갈 팬들은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더 좋아할 거예요."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후안 카를로 셀자 / 우루과이 텐필드 기자] "많은 차이가 있죠. 한국은 손흥민이 있을 때 더 빠르고, 더 득점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팀이 됩니다."
[알레한드로 / 우루과이 몬테카를로 기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것처럼 항상 한국팀 최고의 선수였으니까요. 손흥민이 없는 한국이 얼마나 잘할 지 의구심이 듭니다."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도, 짊어진 부담감도 어마어마합니다.
극적인 복귀로 시원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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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875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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