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교급식 안전 책임진다"…식자재 납품업체 단속
[인천 = 경인방송] 인천시가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식료품 납품업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10일부터 한 달간 관내 학교급식 농‧축‧수산물 납품업체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 및 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영업장 불법행위를 단속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신학기 등 집중 단속 시기 외 관리 소홀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 맞춰 불시에 진행됐습니다.
인천시는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30개소와 김치‧참기름‧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소 22개소를 점검해 '원산지 표시 위반', '축산물 보관방법 위반' 등 모두 3개 업소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냉동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한 식육포장처리업소와 김치의 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김치 제조업소, 한우로 둔갑된 호주산 소고기를 판매한 식육판매업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시는 관내 축산물 유통의 원산지 불법 유통을 확인하기 위해 7개 제조‧판매업소에서 돼지고기 28점을 수거해 원산지 판별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든 돼지고기가 국내산임을 확인했습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원산지, 위생관리 및 품질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장원 기자 ljw@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