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신호 안 잡혀" 출동했더니…아파트 추락사한 60대男

/사진=뉴시스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6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날(16일) 오후 11시 5분쯤 60대 남성 A씨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법무부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신호가 부천시 심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잡힌 사실을 알고 출동해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22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2000년초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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