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최종 청약 2.37배 초과 달성…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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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서 두 배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현지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배정 청약 마감 결과 2.37배의 초과 청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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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기관 수요 대거 쏠려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예고
오는 22일 인도 증시 입성 예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서 두 배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현지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입찰 규모는 2억3630만주로 총 55억 1000만달러(약 7조5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마지막 날 외국인과 기관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배정 물량 2830만주에 총 1억9720만주가 몰리며 6.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청약률은 50.5%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최상단인 1960루피(약 3만1500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약 4조52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는 본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7.5%(1억4219만4700주)를 공개 매각하는 방식으로 IPO를 진행 중이다.
일반청약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9억8940만달러(약 1조3550억원) 규모의 인도법인 주식을 공개 매각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와 블랙록이 7730만달러(약1060억원), 피델리티가 7650만달러(약 1048억원) 어치를 인수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현지 공장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2일(현지시간) B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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