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3만원?”…광주김치축제도 바가지 논란, 사흘간 매출 7억 찍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0.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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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김치축제가 바가지 요금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김치축제에서 판매한 3만원짜리 '보쌈김치' 가격을 두고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제에서 판매됐다는 '보쌈김치'를 찍은 사진이 퍼졌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음식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밥상'에서 일부 상점이 판매한 '보쌈김치' 메뉴가 가격 대비 부실했다는 불만이 뒤늦게 확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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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축제에서 판매된 보쌈.[사진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역의 한 김치축제가 바가지 요금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김치축제에서 판매한 3만원짜리 ‘보쌈김치’ 가격을 두고서다. 축제는 끝났지만 온라인상에선 바가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31회 광주김치축제’에는 6만8000명이 다녀갔다. 축제 기간 매출은 약 7억원을 찍었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푸드쇼 호스트로 참석한다고 알려져 축제는 더 화제가 됐다.

방문객이 붐비고 매출도 크게 찍은 축제는 성공했지만, 이후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제에서 판매됐다는 ‘보쌈김치’를 찍은 사진이 퍼졌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음식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밥상’에서 일부 상점이 판매한 ‘보쌈김치’ 메뉴가 가격 대비 부실했다는 불만이 뒤늦게 확산한 것.

사진을 보면 보쌈 고기 20여점과 작은 접시에 담긴 김치, 새우젓이 3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육 고기 10여점과 두부 3점, 김치가 담긴 한접시가 ‘두부김치보쌈’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상당수는 “이러니 지역 축제가 망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다만, 일부는 “다른 곳에서 보쌈을 한 번 시켜보면 안다”며 물가가 비싸졌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옹호했다.

진해군항제 5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사진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역 축제와 관련한 바가지 논란은 비단 이번 만이 아니다.

올해 4월 열린 여의도 벚꽃축제에선 고기 몇 점에 단무지 3개를 얹은 1만원짜리 제육덮밥이 논란이 됐다.

보다 앞서 지난해 진해군항제에서는 5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를 두고 “충격적”이라며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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