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 신축 조성되는 경주복합문화도서관 청사진 공개
시민 소통형 복합문화플랫폼 구축...지역 문화인프라 확충 기대

경주시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전시를 통해 도서관의 공간 구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대표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황성공원 내 조성을 추진 중인 복합문화도서관의 밑그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일부터 도서관 로비에서 황성공원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사업의 추진 방향과 공간 구성 계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도서관 운영시간 동안 자유롭게 전시를 둘러볼 수 있으며, 복합문화도서관의 설계 개념과 주요 공간 구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 뒤 같은 해 12월 ㈜해안건축이 제안한 '경주서화(慶州書話)'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경주서화'는 '도서관 마을(Library Village)' 개념을 바탕으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머물고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장에는 당선작의 핵심 디자인을 담은 조감도와 축소 모형을 비롯해 공간 배치 계획, 이용 동선, 설계 철학 등을 설명하는 다이어그램과 투시도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도서관이 황성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미래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복합문화도서관은 독서·학습 기능은 물론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시, 커뮤니티 활동 등을 수용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소영 경주시립도서관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단순한 공공도서관을 넘어 시민의 지식·문화 수요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미래형 문화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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