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차 정시 GP 60곳 확정…1.7조 자펀드 결성

/ 그래픽 = 박진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6년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60곳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모태펀드로부터 총 875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조7548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29일 한국벤처투자(KVIC)에 따르면,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115개 운용사 중 60곳이 최종 관문을 넘었다. 전체 선정 결과에서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린 곳은 '창업초기' 분야로, 소형(11곳)·루키(10곳)·일반(6곳)을 합쳐 총 27개 조합이 낙점받았다.

특히 국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을 대폭 투입한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 분야에서 중대형 벤처캐피탈(VC)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케일업 AI융합 부문에서는 뮤렉스파트너스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제치고 최종 1곳으로 단독 선정됐다. 스케일업 딥테크 부문에서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단 2곳만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개 하우스가 숏리스트에 올랐던 스타트업 딥테크 부문 역시 접전을 벌인 끝에 △신한벤처투자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제이비인베스트먼트 △세이지원파트너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케이씨투자파트너스 등 6곳만 승기를 잡았다.

스타트업 AI융합 부문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곳 중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

넥스트유니콘 분야 GP들은 각 세부 출자 분야에 따라 AI 분야 또는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9개 딥테크 분야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의무 투자해야 한다. 이공계 석사 학위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기술인력이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거나 등기임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함께 붙는다.

1차 정시 사업에서 성과보수의 기준이 되는 내부수익률(IRR)은 넥스트유니콘 스케일업과 세컨더리 분야가 7%로 가장 높고, 넥스트유니콘 스타트업·창업초기·청년창업·M&A 분야는 5%, 재도전·여성·임팩트 등 정책 목적 분야는 3%로 책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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