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16%대 하락…간담회, 블록딜 철회에도 투심 외면 [이런국장 저런주식]

이덕연 기자 2026. 4.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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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이 장 초반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 대표의 주식 처분을 두고 블록딜을 위해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고점 먹튀, 미국 계약 부풀리기 등의 의혹이 시장에 강하게 형성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블록딜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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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총 이후 주가 약세
삼천당제약 CI.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이 장 초반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한 계약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해 전인석 대표가 해명에 나섰지만 투심이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만(16.18%) 원 내린 5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정규장에서 4%대 약세를 기록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15% 이상 급락했다.

전 대표는 전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약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시한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블록딜)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전 대표의 주식 처분을 두고 블록딜을 위해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고점 먹튀, 미국 계약 부풀리기 등의 의혹이 시장에 강하게 형성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블록딜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초 20만 원 초반대였던 삼천당제약 주가는 경구용 인슐린 임상 착수와 비만 치료제 기대감에 400% 이상 급등하다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이후 불거진 의혹들에 주저앉고 있다.

회사는 주총에서 자체 플랫폼 ‘S-Pass’를 활용한 먹는 인슐린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주총 이후에는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 복제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고 상업화가 어려울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조항을 달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 여기에 한 블로거가 12가지 이유를 들어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자자 불안이 증폭됐다.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블로거를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한편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배포한 애널리스트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6일 간담회에서 전 대표는 “삼천당의 계약은 기술 이전이 아니고 파트너사가 10~15년간 우리 제품을 팔고 그 수익 일부를 우리와 나누는 수익배분형 공급 계약이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 성과금)은 입장권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삼천당제약 계약의 가치는 마일스톤이 아니라 파트너사가 바인딩 구조로 약속한 향후 10년치의 제품 매출에 있다”고 설명했다.


단 5분 요약! 삼천당제약 떡락의 전말과 앞으로 남은 체크포인트 3가지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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