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히로시마 가서 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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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핫쵸보리 쪽에서

저녁으로 먹은 마파덮밥 하고 에비마요

마파두부 적당히 얼큰해서 맛있었음

에비마요 ㅆㅅㅌㅊ 새우 존나 탱탱하더라 너무 맛있어서

양이 좀 아쉽게 느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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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에 일찍 나왔다가 급똥 때문에 길가다 들어간 오래된 카페

방금 막 영업 시작 했고 나이든 할머니 혼자 가게를 보고 계셧음

모닝셋트가 두 종류 있었는데 양식 하고 일식 중에 고르는 방식 이였음

내가 시킨건 양식이였는데

피자토스트 ,버터 모닝빵, 샐러드, 된장국(양식), 삶은 계란, 커피 이렇게 나왔음

적당한 아침으로 딱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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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었던 흑후추 간볶음 정식 + 교자

맛도 맛이였지만 개쩌는게 밥, 마파두부, 샐러드, 안닌두부

전부 셀프로 무한 리필 가능 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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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이키나리 스테이크 가서

크림 치킨 스테이크 시켜 먹었음

밥은 중간짜리 시켰는데도 많더라

대만인 처럼 보이는 알바가 귀여웠다.


그리고 셋째날 점심은 사이제리아 갔었는데 사진 깜빡했네

도리아, 치킨샐러드, 함바그 시켰었음

역시 사이제리아 답게 존나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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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들른 라멘집

최근에 무슨 전국 라멘 축제 같은거 했었는데

거기서 입상했다고 벽에 걸려 있더라

왼쪽 구석에 보이면 기름 뭉쳐 있는게

히로시마의 특산품인 굴로 만든 기름 이라고 함

라멘 주제에 1400엔 이였지만 존나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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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라멘 한 그릇으로는 좀 부족해서

숙소 가다가 홀린 듯이 들어간 가게

제법 웨이팅도 있었음

기다리는 중에 현지인들이 이야기 하는거 엿들었는데

단골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여기 모야시 차슈가 존맛 이라고 말한거 들어서

오뎅이랑 모야시챠슈 그리고 타코하이 시켰음

오뎅은 규스지랑 다이콘 밖에 없어서 그냥 그 두개만 시킴..

그리고 저 모야시 챠슈 맛있더라 숙주도 잔뜩 들어가고 바닥에 무슨 간장소스 같은거 깔려 있었는데

술안주로 딱 좋았음

라멘도 유명하던데 혹시 다시 갈일 있으면 라멘도 시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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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국날 뱅기 지연돼서 시간 남길레

3층 공항 레스토랑 가서 어니언수프랑 바닐라 안미츠 시킴

근데 갑자기 직원 두 명 이랑 왠 현지인 아줌마가 내 자리에 와서 눈치 같은거 보길레

뭔가 하고 테이블 밑에 보니까 선글라스 하나 떨어져 있더라

웃으면서 그거 주워 드렸더니 셋이서 '아 스미마센 고멘나사이' 연타석 으로 하고 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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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오환 했다.

좀 급하게 잡은 여행이라 일본 연휴랑 일정 겹치는 줄도 몰랐었음

긍정적으로 보면 어딜가나 거리가 활기차 보여서 좋았고

반대로는 카페나 식당이 너무 붐벼서 쉬고 싶을땐 좀 힘들었음

히로시마 재밋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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