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 목표 관객이었어요.
10살 때였거든요.
스타워즈는 제 머릿속에 은빛 총알처럼 꽂혔어요.
완전 집착하게 됐죠.
제국의 역습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대했던 영화였어요.
그 영화를 극장에서 수도 없이 봤어요.
정말 트라우마처럼 남을 정도였죠.
스타워즈를 정말 사랑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1983년 제다이의 귀환 때 완전히 망가져버렸어요.
이야기가 길지만 제가 15살 때였는데,
가장 친한 친구랑 LA로 택시 타고 가서 조지 루카스를 만나고 싶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요!
지금도 그래요, 그 이웍들 말이에요.
그 영화가 어린아이들을 위한 코미디가 되어버렸잖아요.
…
스타워즈는 자기만의 신화에 갇혀버렸고, 너무 틀에 박혀버렸어요.
마치 정해진 공식처럼, 더 이상 놀라움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스타워즈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건 이제 너무 정형화되어버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