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울린 라포엠·정훈희 ‘안개’…청룡영화상 명장면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2. 11.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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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대선배 정훈희와 감성 하모니로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울렸다.

라포엠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이날 2부 마지막 축하무대에 오른 라포엠 유채훈, 최성훈, 박기훈은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의 원곡자인 정훈희와 함께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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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사진 ㅣ청룡영화상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대선배 정훈희와 감성 하모니로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울렸다.

라포엠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이날 2부 마지막 축하무대에 오른 라포엠 유채훈, 최성훈, 박기훈은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의 원곡자인 정훈희와 함께 열창했다. ‘안개’는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된 곡이자, 박찬욱 감독에게 큰 영감을 준 곡이다.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라포엠은 정훈희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인 가운데, ‘헤어질 결심’의 여주인공 탕웨이는 두 눈을 감싸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옆에 앉아있던 박해일이 따뜻하게 달래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혜수는 “너무나 멋진 앙상블이었다. 미결로 남은 영화 속 해준(박해일)과 서래(탕웨이)의 사랑이 청룡 무대에서 마침내 이뤄진 것 같다”라며 “탕웨이가 노래 시작 때 눈물을 흘렸는데,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음악이 흐르자 다시 서래가 됐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등 6관왕을 휩쓸었다.

라포엠은 오는 12월 17~18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을 이어간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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