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역사상 최초 '이 스타일'로 우승한 프랑스 미녀
‘미스 프랑스 2024’에 선정된
이브 길레스가 화제인 이유는?
프랑스 미인 대회 역사상 최초로 숏컷 헤어스타일을 한 참가자 이브 길레스가 미스 프랑스 2024의 우승자로 등극하며,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노르파드칼레 출신의 이브 길레스는 대중 투표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심사위원단의 강력한 지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번 우승은 기존의 긴 머리 스타일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미인대회 기준에 도전장을 던지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중성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길레스 자신도 자신의 우승을 '다양성에 대한 승리'라고 칭하며, 모든 여성들은 서로 다르고 개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발언은 미인대회의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대한 도전이자, 사회적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정치적 올바름(PC)에 기반을 둔 '깨어있는(Woke)' 대회라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는 것인데요.
그에 반대하는 이들은 길레스와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지지하며 길레스가 새로운 미스 프랑스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옹호하고 있으며, 프랑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드린 루소 하원 의원과 파비앙 루셀 프랑스 공산당 서기 등이 길레스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미스 프랑스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바니제이 그룹의 알렉시아 라로쉬 주베르 CEO는 이 대회가 미래의 비즈니스 여성, 의사, 영화감독이 될 참가자들을 위한 사회적 엘리베이터라고 밝힌 것인데요.
이브 길레스의 우승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미인대회의 전통적인 틀을 깨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향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그녀의 이번 우승 사례가 추후 개최될 미인 대회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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