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표절’ 주장에…하이브 “콘셉트 영향 無”

염정원 2024. 10. 11. 15: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하이브 내부고발자"라고 주장하는 이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과 관련, 하이브 측이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브 측은 오늘(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에서 진행한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심문에서 "내부고발자의 제보"라며 증거 자료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증거 자료에서 민 전 대표가 "내부고발자"로 지목한 이는 "빌리프랩 측의 요청으로 뉴진스 기획안을 넘겼다"며 "너무 당연한 것인데 그거(뉴진스 기획안)를 똑같이 (아일릿에 적용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빌리프랩이)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 뭔가 제 마음이 되게 불편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이 "기획안을 공유해 달라고 한 사람이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 OOO씨가 맞냐"는 질문에는 “네 맞아요”라고 답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