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두달째 늘까"…20일새 수출 2.2%↑, 무역수지 -14억불

세종=유재희 기자 2023. 11. 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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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0일간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대 증가했다.

이달 들어 20일간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수입을 밑돌면서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14억16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2.4%), 승용차(20.1%), 석유제품(0.4%) 등에선 증가했지만 철강 제품(-9.5%), 자동차 부품(-3.6%) 등에선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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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달 들어 20일간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이 1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37억9000만달러다. 전년동기 대비 2.2%(7억2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은 352억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2%(23억2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이어 증가 흐름이다. 지난달 1~20일에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2%대로 늘었다. 수입은 지난달 0.6% 증가에서 이달 6%대로 감소했다.

이달 말까지 이런 추세라면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수출은 지난해 10월(-5.8%)부터 올해 9월(-4.4%)까지 1년 연속 줄어든 바 있다. 이후 10월(5.1%)을 기점으로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정부는 수출이 내년 초까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들어 20일간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수입을 밑돌면서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14억16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100만달러)에 비해선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돼 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흑자였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2.4%), 승용차(20.1%), 석유제품(0.4%) 등에선 증가했지만 철강 제품(-9.5%), 자동차 부품(-3.6%)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5.7%), 베트남(1.4%), 일본(10.8%)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2.4%), 유럽연합(-4.1%)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원유(5.7%), 반도체(3.1%), 석유제품(21.0%) 등에선 증가했지만 가스(-30.2%), 기계류(-7.5%)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5.9%), 대만(19.7%)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2.6%), 미국(-5.1%), 유럽연합(-9.4%) 등에선 감소했다.

한편 올해 들어 11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5531억1300만달러, 수입은 5726억4000만달러다. 누적 무역수지는 195억2700만달러 적자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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