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플랜트용 20톤급 슈퍼 듀플렉스 STS 단조 링’ 개발

英 원전 프로젝트 의뢰받아 제작 성공, 향후 해수 담수화 설비 등에 적용 기대

자유단조업체 태웅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하는 철강산업재도약기술개발사업(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을 통해, 플랜트용 20톤급 대형 슈퍼 듀플렉스 STS 단조 링(Forged ring) 개발에 성공하였다.

태웅이 개발한 ‘플랜트용 20톤급 슈퍼 듀플렉스 STS 단조 링’. (사진=태웅)

슈퍼 듀플렉스 STS(Super Duplex Stainless steel)는 오스테나이트와 페라이트의 미세 구조를 반반 섞어 만든 고성능 합금으로, 높은 내식성과 강도를 동시에 가지는 합금이다.

그 중에서도 ‘SA182 F53’은 대표적인 슈퍼 듀플렉스 STS 재질로 염소 이온에 대한 내식성이 매우 뛰어나며, 해수 염수, 화학처리 공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며, 특히 응력 부식 균열(SCC)과 국부 부식(예 : 피팅, 크레비스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주로 담수화 설비 및 화학 플랜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복잡한 미세구조와 비금속 개재물, 석출상 등으로 인해 적절한 온도에서의 가열 단조 작업과 냉각이 부족하면 심각한 취성을 일으킬 수 있어 난단조성의 재질로 분류된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도 슈퍼 듀플렉스 STS는 제조 가능한 제품의 치수 및 중량이 한정적이다.

태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한밭대학교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위 사업에 참여하면서 슈퍼 듀플렉스 STS의 ‘석출상 생성 억제와 고온 성형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영국 원전 HPC(HINKLEY POINT C) Marine Fabrication Project의 Cap Support 부품 개발을 의뢰받아 슈퍼 듀플렉스 STS 단조 링 10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본 단조 링은 최대 중량 20톤급의 잉곳으로 제작된 세계 최대급 단조 부품으로 본 기술 개발을 통해 태웅은 향후 해수 담수화 설비 등에 필요한 다른 대형 부품까지도 확대 적용하여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웅은 부산시 녹산산단에 위치한 금속 단조제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유형 단조품, 잉고트, 라운드 블룸 등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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