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면 다 죽인다는 사람도 성공하는 공기정화식물 5가지 "공간별 배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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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죽이는 건 당신 탓이 아니라 자리가 틀렸던 것이다

식물을 들여놓으면 한 달 안에 죽인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물을 안 줘서, 너무 줘서, 햇빛이 부족해서 등등 이유도 다양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실패 원인은 관리 능력이 아니라 식물을 놓는 위치가 잘못된 데 있다. 햇빛이 강한 거실에 음지식물을 두거나, 습도가 높은 욕실에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을 두면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죽을 수밖에 없다.

공간마다 채광, 습도, 통풍 조건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그 조건에 맞는 식물을 골라야 한다. 여기에 공기정화 능력까지 갖춘 식물을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와 건강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공간별로 딱 맞는 식물 5가지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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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극락조 침실에는 산세베리아

거실은 가족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자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다. 여기에는 잎이 넓고 존재감이 확실한 대형 식물이 어울린다. 추천하는 것은 극락조, 흔히 여인초라고 불리는 식물이다. 시원하게 뻗은 넓은 잎이 시각적 개방감을 주면서 미세먼지 제거와 가습 효과까지 뛰어나다.

거실 창가에 배치하면 자연광을 받아 건강하게 자라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는 방식으로 주 1회 정도면 충분하다. 가격은 중형 기준 2~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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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는 밤에 산소를 내뿜는 식물을 둬야 한다. 대부분의 식물은 낮에 광합성으로 산소를 만들고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데, 산세베리아와 스투키는 반대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침실에 최적화된 식물인 셈이다.

관리도 가장 쉬운 축에 속한다. 물을 한 달에 1~2번만 줘도 되고 음지에서도 잘 버틴다. 과습이 가장 큰 적이니 물을 적게 주는 게 오히려 잘 키우는 비결이다. 침대 옆 협탁에 작은 화분 하나만 올려두면 깔끔하면서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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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스킨답서스 욕실에는 관음죽

주방은 가스레인지 사용으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음식 냄새가 머무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정화 능력이 강력한 스킨답서스가 제격이다.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식물 중 최상위권으로 꼽히고, 덩굴성 식물이라 주방 상부장 위나 선반에 올려두면 아래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면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수경재배도 가능해서 흙 없이 유리병에 물만 넣어 키울 수 있다. 주방에서 흙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딱 맞는 옵션이다. 밝은 간접광이면 충분하고, 물만 갈아주면 되니 관리 난이도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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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햇빛이 적고 습도가 높아서 대부분의 식물이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관음죽은 다르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오히려 좋아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암모니아 흡수 능력이 탁월해서 화장실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세면대 옆이나 욕실 선반에 작은 사이즈로 배치하면 삭막한 욕실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현관에는 테이블야자를 추천한다. 실내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자라는 식물이라 일조량이 적은 현관에 딱 맞고, 크기가 작아서 신발장 위나 좁은 콘솔 위에 놓기 좋다. 가격도 소형 기준 5천~1만원 선으로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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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살리는 건 정성이 아니라 위치 선정이다

정리하면 거실 창가에 극락조, 침실 협탁에 산세베리아, 주방 선반에 스킨답서스, 욕실에 관음죽, 현관에 테이블야자다. 이 5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처음부터 많이 들이지 말고 한두 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주기가 걱정되면 스마트폰 알람을 설정하거나, 손가락으로 겉흙을 눌러 말랐을 때만 주면 된다. 대부분의 실내식물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지, 안 줘서 죽는 경우는 드물다. 5개 식물을 전부 들여도 총 비용은 10만원 이내다.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비용보다 저렴하면서 인테리어 효과와 공기 정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