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지원 상담사 4명 중 3명 번아웃"
박상률 2023. 3. 19. 12:37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상담사 4명 중 3명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지난해 7~8월까지 전국 가정폭력상담소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9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응답자의 74.4%가 만성 스트레스 반응인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번아웃의 원인으로는 '직·간접적 폭력 경험'과 폭력 노출에 따른 '대리외상'이 꼽혔습니다.
특히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의 83%가 지난 1년간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해, 소속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박상률 기자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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