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불황 뚫고 ‘매출 3000억 시대’ 활짝
문현호 기자 2026. 4. 14. 15:28
창사 이래 최대 실적 3215억 달성… 11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시공 사업 3.5배 급등·전사 AI 이식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주력

국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인테리어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단순 커머스를 넘어선 통합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늘의집(법인명 버킷플레이스)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215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3000억 원 고지를 밟은 것은 물론 11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란 대기록이다. 특히 차세대 먹거리인 인테리어 시공 분야 매출이 전년보다 3.5배 이상 폭증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공격적인 투자의 결실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집 스탠다드' 파트너사를 400여 곳으로 늘려 기업간거래(B2B) 생태계를 확장했고, 판교와 북촌 등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해 고객 접점을 넓혔다. 또한 여주에 1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증설하고 전사 프로세스에 AI를 이식하는 등 운영 효율 극대화에 주력했다.
이러한 중장기 투자 여파로 지난해 14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400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보였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2025년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원년으로 평가하며,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2026년에도 과감한 사업 전개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늘의집은 이미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치솟는 등 투자 성과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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