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피해 도주하다 ‘쾅쾅쾅’…7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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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추석이라 일가족이 함께 탄 차량들이 많아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뒤집어진 SUV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전북 전주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승용차 등 석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사람들이 많이 다쳤어요. 뒤집어진 차 아수라장이었어요. 모두 (차에서) 못 나오고 그래서요."
사고를 낸 20대 SUV 운전자는 음주 의심 신고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도주하던 중이었습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앞 차를 추돌한 뒤, 반대편 차선 차량 2대까지 연이어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에 대해 음주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가) 안 나오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기소를 하는 거고요. 영장 받아서 채혈을 합니다. 채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낼 겁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전북 고창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승용차, 화물차 등 석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 난 승용차에는 엄마와 삼남매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3살과 9살 남매가 중상을 입었고 운전자인 40대 엄마와 11살 남자 아이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 부근에선 6중 추돌사고 나 1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귀경길 정체는 더 길게 이어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김현승
영상편집 : 강민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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