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열하일기' 친필 초고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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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의 친필초고본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이달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연암 박지원이 붓으로 쓴 여정, 열하일기 친필초고본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열하일기 친필초고본을 비롯해 연암이 전 생애에 걸쳐 쓴 저작류 32종 83책이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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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의 친필초고본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이달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연암 박지원이 붓으로 쓴 여정, 열하일기 친필초고본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열하일기 친필초고본을 비롯해 연암이 전 생애에 걸쳐 쓴 저작류 32종 83책이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연행음청(건·곤), 연행음청록, 행계잡록, 잡록, 열하일기(원·형·리·정), 양매시화, 고정망양록, 열하피서록 등이다.
또 조선 후기 농촌 문제를 개혁하고자 연암이 면천 군수 시절 쓴 과농소초, 면양잡록과 연암의 산문을 비롯한 전체 글을 묶은 연암집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 가운데 '연행음청(곤)'(燕行陰晴)(坤)은 열하일기의 뼈대가 된 초고본으로 알려져 있다.
1780년 5월 10일부터 7월30일까지 79일간의 주요 연행 일정, 날씨, 숙박 정보 등이 기록돼 있는데, 이 중 43일간의 기록은 기존 열하일기에는 수록돼 있지 않았기에 특히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단국대는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연암과 뜻을 함께한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자인 박제가(朴齊家), 유득공(柳得恭), 이서구(李書九), 이덕무(李德懋) 등의 저작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2024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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