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10만 예상하더니 '3만'..무색해진 '긴꼬리 유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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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신규확진자 추세가 유행이 지나가도 하루 10만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이 '긴꼬리' 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전개된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월5주 8만명대에서 이제 3만명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당시 여름 유행이 지나가도 하루 확진자 수는 꾸준히 수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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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신규확진자 추세가 유행이 지나가도 하루 10만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이 '긴꼬리' 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전개된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월5주 8만명대에서 이제 3만명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이미 감염된 사람들의 자연면역과 예상보다 높은 4차 접종률이 배경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3주(9.18.~9.24.)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3만3538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월5주 8만5527명, 9월1주 6만8524명, 9월 2주 5만4726명, 9월3주 3만3538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이 같은 9월 유행상황은 여름 유행이 진행되던 8월 당시 예측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시 여름 유행이 지나가도 하루 확진자 수는 꾸준히 수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유행이 꺾여도 10만명 안팎을 오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코로나 확진에 따른 자연면역이 떨어지며 재감염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 통상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 효과는 3∼6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오미크론 유행이 발생했던 올해 1~3월 확진된 사람의 경우 7월을 전후로 재감염 위험이 본격적으로 올라간 셈이다. 여름이 지나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당시 예측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명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 현재 감소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 부분(유행 양상이 예상과 다르다는 점은)은 좀 더 추가적으로 보면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4차 접종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측면이라든가 아니면 기존의 오미크론 대유행 그리고 이번에 BA.5 유행 중 감염자들이 많아서 자연감염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의 면역을 갖고 계신 분들이 늘었다는 점 등이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면역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의 23~30%는 재유행이 오더라도 비교적 감염이나 중증·사망 위험이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7월 1일 이후 4차 접종을 완료한 300만명과 이번 6차 유행 때 확진된 620만명, 확진 없이 감염된 사람을 합친 930만명이 면역력을 가졌을 것"이라며 "1200만명 정도가 7차 유행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당국과 의료계는 공통적으로 3년만에 찾아온 독감 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겹쳐 감염자들의 중증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10일 독감 의심 환자가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4.9명)을 초과하자, 지난 16일부터 전국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됐을 때 중증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고위험군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독감 만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 독감 감염 시 폐렴 발생 위험은 최대 100배, 1주일 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0배, 뇌졸중 발생 위험은 8배 증가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최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독감 백신 효과 극대화를 위해 늦어도 10월 초까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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