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보면 이 룩은 장영란님 특유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그대로 살아 있었어요.
블랙과 화이트 조합이 단정한 느낌을 주는데, 동시에 스타일이 또렷하게 잘 잡혀 있어서 시크한 무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라고요.
셔츠 위에 넥타이를 매고 레더 재킷을 걸치니까 얼굴 톤도 더 환해 보이고 전체적인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졌어요.
하의는 미니 쇼츠에 블랙 시스루 타이츠를 매치해 다리 실루엣이 길고 슬림하게 강조되었고, 포인트가 되는 스트랩 힐은 발끝 라인을 예쁘게 잡아줘서 전체 비율이 훨씬 조화롭게 보였어요.
움직일 때마다 실루엣이 더 살아나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세련되게 느껴졌어요.
헤어는 단정하게 묶은 업스타일이라 얼굴의 또렷한 선이 더 강조되었고, 밝게 웃는 표정과 블랙 톤 스타일링이 묘하게 잘 어울렸어요.
차가운 무드와 따뜻한 에너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심플하지만 공들인 모임룩’ 같았어요.
디테일은 확실히 힘 있게 잡았는데,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장영란님만의 경쾌한 스타일이 더 돋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