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아요” 오전에 다 품절된다는 메가커피 역대급 신상 메뉴

※품절 대란※
겨울 간식 총출동한
메가커피 간식꾸러미

열분, 겨울이 이제 정말 왔어요. 요즘 붕어빵이 참 귀한 거 아시죠..? 매년 보이던 붕어빵 아저씨들이 왜 잘 안 보이는 거죠ㅠ_ㅠ? 그래서 그런지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붕어빵집은 웨이팅이 장난 아니에요. 밥심은 1시간까지 줄 서봄..ㅠ

요런 우리들의 맘을 아는지 꾸러미로 나온 붕어빵과 친구들이 있다? 바로 메가커피에서 낸 겨울 간식 꾸러미인데요. 겨울 되자마자 인기 있는 겨울빵들만 이렇게 모아 모아서 꾸러미를 낼 생각을 하다니!! 미니 붕어빵만 내거나 그런 곳은 많아도 이렇게 모아낸 곳은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역시 메가커피!

요 간식꾸러미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한번 먹어보러 가실까요?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겨울시즌으로 ‘레드오렌지 뱅쇼 티플레저’와 ‘스모어 블랙쿠키 프라페’와 함께 나왔어요. 근데 특히 요 간식꾸러미가 요즘 품절 대란이라고 해서 매장에 미리 전화해보고 갔어요. 사기 전에 후기 몇 개 찾아보니까 세 군데 허탕 치고 4번째 가게에서 구매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밥심도 겁먹고 오전에 전화했는데, 다행히 몇 개 남아있다고 하셨어요! 직원분 피셜 오전이면 다 나간다고 하네요.. 후덜덜.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까지 인기인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요?!

열심히 달려간 매장에서 이렇게 진열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데우기 전까지는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 같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데워주세요. 만약 나중에 먹을 거라면 이대로 달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따끈따끈 간식꾸러미
가격 : 3,500원

겨울 하면 생각나는 간식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패키지예요. 붕어빵, 조개빵, 앙버터 호두과자가 2개씩 들어있네요. 총칼로리는 455kcal. 역시 맛있는 건 다 칼로리가 높네요. 하하.

간식꾸러미라는 이름답게 귀여운 종이 상자에 담겨 나와요. 사이즈도 미니미한 게 앙증맞고 넘나 귀여운 것!

구성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붕어빵, 조개빵, 앙버터 호두과자 3종이 2개씩 들어가 있어요. 사실 첨에 구성만 들었을 때는 정말 혜자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엄청난 혜자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ㅋㅋㅋㅋㅋ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건 아니고 딱 적당하다 정도?!

그럼 붕어빵부터 천천히 살펴볼게요.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죠! 붕어빵 없으면 겨울 못 지내는 사람, 나야 나.

이 미니 붕어빵은 크기는 5~6cm 정도로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사이즈였고, 무게도 20g 정도였어요.

사실 맛은 큰 붕어빵보다는 훨씬 못 미치기는 해요. 우선 반죽도 갓 구워낸 반죽이 아니다 보니까 바삭하지는 않았어요. 밥심은 붕어빵 바삭한 맛에 먹는데 말이죠ㅠ_ㅠ. 속은 팥 알갱이가 박혀있지는 않고 팥앙금만 있어요. 시중에 판매되던 미니 붕어빵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은 달달하니 익숙한 그런 맛이었어요!

다음은 조개빵! 조개 모양의 빵이에요. 겉면에 조개 모양 무늬도 있는게 귀여웠어요.

크기는 미니 붕어빵이랑 비슷했는데요. 가로 4~5cm에 무게 20g이었어요. 이 친구 역시 딱 한 입 거리. 크크.

반죽을 뚫고 갈색의 무엇인가 보이길래 이 조개빵도 팥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초코크림이 들어있었어요. 초코크림의 양은 부족하지는 않았는데, 크림 자체가 엄청 초코맛이 강하지는 않아요. 진한 초콜릿은 아닌 느낌?

제가 젤 기대했던 앙버터 호두과자! 요즘 호두과자 전문점에서 이렇게 많이 팔더라고요. 버터와 팥과 호두의 조합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과연 메가커피에서도 그런 비슷한 맛을 냈을지..!

버터 한 조각과 팥이 들어가 있어요. 버터는 크기가 작지 않아서 보드랍고 아주 좋았고, 팥은 양이 좀 적다고 느껴졌지만, 버터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어요. 이 버터가 프랑스 최고급 버터인 프레지덩 버터라고 하네요! 대박대박.

하지만 요거.. 호두과자..가 맞는 거겠죠? 호두가 잘.. 안보이고 맛도 잘 안 나요. 호두가 잘 안 보여서 엄청 당황했네요. 그것만 빼면 나머지는 만족만족.

요기서 밥심이 드리는 먹팁!! 왠지 이렇게 다 먹어버리면 아쉬울 것 같아서 크림치즈 가져와 봤어요. 간식꾸러미들이 전체적으로 달달한 편이라 크림치즈가 합쳐지면 완전 단짠단짠 그 자체일 것 같은 느낌?

크림치즈는 붕어빵에 크림치즈 추천!! 팥이랑 먹으니 단짠단짠으로 아주 잘 어울려요.

팥 많은 부분은 크림치즈까지 추가하면 앙금이 과하다는 느낌을 줄 것 같은데 팥 적은 부분에 크림치즈 추가해 먹으니까 딱 알맞고 좋아요. 집에 크림치즈 있다면 대왕 추천입니다~~

재구매 의사 : ★★개반 / 한번 사 먹은 걸로 만족

우선 패키지나 크기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것 같아요. 겨울 간식을 한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간식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전부 달달하긴 하지만 팥, 초코, 버터로 다 달라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BUT 맛은 초큼 무난한 것 같아요. 굳이 이 꾸러미를 사 먹어야 하는 큰 메리트가 없어요. 개당 600원꼴이라면 미니 붕어빵 2개가 큰 붕어빵 1개보다 비싸다는 건데, 그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봉투째 들고 다녀야 하는 길거리 간식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붕어빵 같은 것을 파는 곳이 없다면 사 먹을만한 맛? 개인적으로 미니미해서 일할 때나 공부할 때 졸리면 하나씩 쏙쏙 꺼내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