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통역 실수, 아차!" 미란다 커, 개콘 녹화 중 진심으로 열받은 이유
"김성원 통역 실수, 아차!" 미란다 커, 개콘 녹화 중 진심으로 열받은 이유
개그맨 김성원이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에게 통역 실수를 해 그녀를 화나게 했던 일이 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 '개그맨 세명이 모이면' 에서는 '극딜이 난무하는 세명이 모이면?'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개그맨 김성원, 류근지, 송영길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세 사람은 과거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그간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든 바 있다. 류근지는 개그콘서트 촬영 당시 '미란다 커'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때를 언급하며 일화를 풀었다.
그는 "미란다 커가 '정여사' 코너에 나오는 씬이 있었다. 리허설을 하면 통역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영어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하다가 성원이가 통역을 하는 역할을 맡는데 한 20분 뒤에 미란다커가 (집에) 간다고 하더라. '이 기분으로 못하겠다'고." 전했다.
미란다커, 갑자기 간다고?
이어 "감독님들 다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는데, 김성원이 자기 친한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한거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원은 자신이 해명하겠다며 류근지의 말을 끊었다. 김성원의 해명은 이랬다.
"브라우니라는 강아지 인형이 있는데, 그걸 보고 미란다 커가 '오우, 브라우니. 개 커. 미란다 커' 이러는 내용이었다. 갑자기 미란다커가 제작진에게 '개 커'의 뜻을 묻더라. 그래서 'big, huge, fxxking big' 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미란다커는 기분이 상했고, 다행히도 이야기를 잘 해서 미란다 커가 '정여사'를 원래대로 촬영하고 갔다고 전했다. 팬들은 세 사람의 오랜만의 영상을 보고 "토크 자체만 놓고 보면 재미 없는데 이 바이브가 너무 웃기다", "억지스러운 것 보다 이런 일상적인 평범한 대화가 더 보기좋다"며 세 사람을 응원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성원, 류근지, 송영길을 토크를 통해서 구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려고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며 소소한 웃음을 전했다.
특히 최근 '회사원'이 됐다는 류근지가 대화를 이끌어나가며 팬들에게 "전국 회사원 기준 제일 웃긴 류근지" 라는 칭찬을 받았다.
한편 개그맨 김성원은 1984년생으로 카투사 출신의 KBS 24기 공채 개그맨이다. 영어를 이용한 개그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가 영어를 잘 하게 된 계기는 바로 아버지를 따라 멕시코로 이민을 갔기 때문.
그는 10년 6개월동안 멕시코에 살다 한국으로 귀국한 뒤 군대에 입대하고 카투사로 전역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을 당시 김성원은 '군대'에 대해 "안가려면 안갈수도 있었는데 부모님이 '너는 한국인이고 군대를 갔다와야 사회생활도 잘할 것'이라더라.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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